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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사망, 연예계 애도…"한국 록 큰별 지다"

입력 2014-10-28 00:08 수정 2014-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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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사망, 연예계 애도…"한국 록 큰별 지다"


가수 신해철(46)이 27일 오후 8시19분께 서울아산병원에서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연예계의 애도가 SNS 등을 통해 잇따르고 있다.

윤도현은 27일 트위터에 "실감은 안 나고 가슴은 멈칫멈칫하고 난 형한테 마음의 빚도 있고. 남은 가족분들은 얼마나 더 허망할까요? 한국 록의 큰 별이 떠나갔습니다. 해철이 형, 미안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듀오 '더 클래식' 멤버 김광진 역시 "신해철 님이 세상을 떠났군요.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의 노래와 많은 추억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라고 남겼다.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심은진은 "해철 오빠, 일어나실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R.I.P(Rest In Peace·영면) 라고 얘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이렇게 말해버리고 말았네요. 다들 같이 기도해주세요."라고 안타까워했다.

가수 소이 역시 "해철 선배님. 이건 아니잖아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세요. 보고 싶을 거에요"라고 명복을 빌었다.

가수 윤건도 "한국음악계의 큰 별이신 신해철 선배님을 애도하며 지금 선배님의 민물장어의 꿈을 듣고 있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남겼다.

JTBC '비정상회담'에서 신해철을 만났던 샘 오취리는 "신해철 형님과 방송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형님 부디 아프지 않은 곳에 가셔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좋은 인연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슬픔을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일부 동료 연예인들은 의료 과실이라는 루머를 겨냥한 듯, 격한 감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창렬은 "해철이 형 좋은 곳으로 가세요. 명복을 빌어주세요. 아 XX 이건 아닌데, 살려내라."

신해철이 과거 치료를 받은 병원의 과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신대철은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줄 게"라고 분노했다.

연예계 외 문인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소설가 공지영은 "신해철님의 명복을 빕니다. 삶과 죽음이 이토록 가깝군요. 살아있는 동안 가진 것을 나누고 더 사랑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누군가의 말을 여기 대신 합니다 '천사는 지상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시인 안도현도 "사람은 떠나고, 짐승만 남았다. 아, 신해철!"이라고 슬퍼했다.

지난 24일 엠넷 '슈퍼스타K6' 출연 당시 "신해철을 응원해달라"며 울먹이기도 한 가수 서태지는 이날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리허설 도중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병원으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과 서태지는 6촌 관계다.

김장훈은 신해철 사망 직전 마지막 면회자로 알려져 더욱 슬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의 매니저가 신해철 최근 활동을 도우면서 두 사람은 최근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앞서 서태지를 비롯해 싸이, 이승환, 김종서 등 그와 절친한 가수들이 면회를 왔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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