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방사능 오염수 문제가 커지면서 수입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도 가시질 않고 있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검역당국이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방사능 수치를 집중 검사했습니다.
위문희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에 쓸 먹거리를 사러나온 주부들로 식품코너가 북적입니다.
가장 먼저 국산인지를 따져봅니다. 방사능 우려 탓에 수입산엔 선뜻 손이 가질 않습니다.
[최윤제/서울시 홍제동 : 아이도 있고 하니깐 평소보다 원산지를 더 꼼꼼하게 따지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우려감이 커지자 검역당국이 소비자단체와 함께 이번엔 수입산 먹거리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도입해 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표본 검사 비율을 높였습니다.
인천공항으로 갓 들어온 일본산 유제품. 필리핀산 망고와 미국산 아보카도. 그리고 노르웨이산 연어까지.
[인천공항 세관 관계자 : (시간당) 1마이크로시버트를 초과했을 때 정밀검사를 의뢰하는데
현재는 0.1로써 매우 안전한 상태입니다. ]
소비자단체에서도 유통 기한을 따져보고 신선도는 어떤지도 하나하나 챙겨봅니다.
[이순애/전국 주부교실 회장 : 굉장히 철저히 해 주시는 걸 보니깐 믿음이 가고
다른 것도 다 이렇게 철저히 해주셨으면 합니다.]
[황정석/경인식약청 사무관 : 기준치 이상 나와 부적합된 사례는 없습니다. 부적합 사례가 발생되면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하도록….]
검역 당국은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들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강화된 검사 기준으로 상시 감시 활동을 펴나간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