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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전 400여명 참여한 예배 참석" 감염 확산 비상

입력 2021-12-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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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오미크론 확진자도 3명 더 확인됐습니다. 모두 인천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입니다. 당시 예배에 4백명 넘게 모였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계속해서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모두 인천의 한 교회에서 비롯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첫 집단감염 사례로 지목된 곳입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교회 목사 부부가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후 방역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는 거짓 진술이 오미크론 전파를 키웠습니다.

부부의 진술 때문에 목사 부부를 차로 태워준 30대 우즈베키스탄인 남성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고, 닷새 동안 일상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직장에 나가고, 지인을 만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이 남성의 부인과 장모, 그리고 지인까지 코로나에 감염됐고, 이들 세 명 모두 오미크론 변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교회 교인으로 지난 달 28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400명이 넘게 모인 자리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변이와 관련한 추적관리 대상자가 1000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은 절반이 넘습니다.

이 교회 교인이거나 그 가족 또는 지인인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선 오미크론 변이인지 분석 중입니다.

변이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검사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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