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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가 승리, 결과 경이롭다"…백악관서 개표 주시

입력 2020-11-04 20:32

백악관 앞 시위대, 대부분 해산…'차분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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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앞 시위대, 대부분 해산…'차분한' 분위기


[앵커]

먼저 백악관 앞에 홍희정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홍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번 선거 개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는데, 구체적인 내용 먼저 들어볼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쯤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 또, 핵심 측근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며 선거 결과가 경이롭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승리 선언을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편투표를 중단하기를 원한다며 연방대법원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새벽 4시에 갑자기 어디서 등장한 표가 개표 집계에 추가되는 일이 벌어지면 안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의 어떤 부분을 문제 삼겠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연방 대법원은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보수 우위 구도여서 법적 다툼이 일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지금 백악관에서 심야 선거 파티를 열기로 했죠?

[기자]

네, 원래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호텔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그곳에서 파티를 열 계획이었는데요.

격렬한 시위, 폭동 등의 위험 상황을 고려해 백악관에서 대선 당일 밤을 보내는 걸로 변경됐습니다.

지금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받은 250여 명과 함께 백악관 안에서 개표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홍희정 특파원, 지금 백악관 앞 분위기 어떤가요. 개표 때는 크고 작은 시위가 있었던 걸로 들었는데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선 당일 초저녁에는 수백 명이 몰렸습니다.

인종 차별 철폐와 트럼프 반대를 외치며 광장을 가득 메우고 크고 작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는 전체적으로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폭력이 발생하는 불상사도 있었습니다.

밤이 깊어가면서 대부분 해산했고, 지금은 비교적 차분하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선거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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