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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선 주민증 체크…독일 항공사는 해열제 소지 검사

입력 2020-02-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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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공항들의 통제도 더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중국 공항에선 강제 격리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고 베트남 공항에선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또, 해열제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다수이보 공항입니다.

공항 일부가 통제됐고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승객들을 버스로 안내합니다.

한국발 제주항공 승객 167명이 인근 호텔에 격리된 겁니다.

이중 우리 국민은 19명입니다.

[여러분의 가족을 위해 웨이하이에 도착하는 모든 항공편을 타고 온 사람들은 정부 지시에 따라 정해진 곳에서 격리돼야 합니다.]

탑승객을 마중나온 사람들에게도 탑승객들이 격리되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걸 공지한 걸로 해석됩니다.

[정동권/웨이하이 한국인상회장 : 발열검사를 하고 입국 전 14일 간 행적 조사를 하고 조사가 끝나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할 겁니다. (격리 기간) 14일은 최대치입니다.]

베트남 호찌민에선 주민등록증을 검사해 대구와 경북에서 온 승객을 구분했습니다.

한국어에 능통한 직원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엔 2주 안에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경우 신고하라는 공지가 붙었습니다.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사는 체온을 검사하면서 승객들의 여행가방까지 검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열이 나는 승객이 해열제를 먹고 체온검사를 통과하는 걸 막기 위한 겁니다.

(화면제공 : 정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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