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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산업, 일본 제치고 '세계 3위'…반도체 의존도↑

입력 2019-07-30 08:45 수정 2019-07-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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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전자산업 생산규모가, 중국과 미국에 이어서 세계 3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 조사 결과입니다. 일본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과제도 지적이 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전자부품에 편중이 돼 있다는 거죠?

[기자]

한국전자정보 통신산업 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자산업 생산액은 1711억 100만 달러, 약 202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중국 37.2%와 미국 12.6%에 이어 세 번째였습니다.

순위도 일본을 제치고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전체 전자산업 생산에서 전자부품 비중이 77.3%로 특히 반도체 의존도가 심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반도체 편중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지만 반도체는 분명히 높게 평가해야 할 성공 사례이고, 다른 산업이 따르지 못했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미 연준 10년여 만의 금리 인하 예고

다음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연준 당국자들도 잇따라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내놓고 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통화정책의 한 시대가 끝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연준이 현지시간 30일과 31일 이틀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시장에서는 0.25%p 인하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로 10년 7개월 만인데요.

미국 경제가 최장기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왜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가에 대해서는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보험 성격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방국가들, 또 이란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란이 반격에 나섰습니까?

[기자]

호세인 한자니 이란 해군사령관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올해 안에 러시아 해군과 페르시아만 등지에서 합동훈련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훈련지역에는 호르무즈 해협도 포함됩니다.

미국과 유럽의 군사적 움직임과 맞물려 친이란·반미 진영의 군사적 '위력 시위'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최대 해상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과 유럽, 친이란 등 3개 진영이 군사력을 동원해 세력을 겨루는 장이 될 수 있습니다.

■ 존슨 총리 "EU와 새 브렉시트 합의 필요"

끝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가 유럽연합 EU와 새 브렉시트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존슨 총리는 스코틀랜드의 한 해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전장치'는 쓸모가 없다. EU 탈퇴협정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U 탈퇴협정에 포함된 '안전장치'는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영국 전체가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또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에서 검토 중인 제2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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