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올림픽 '첫 골' 쏜 아이스하키 단일팀…일본에 패배

입력 2018-02-15 08: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앞서 만나보신 대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첫 골은 터뜨렸지만 첫 승 소식은 들려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구성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깊은 올림픽 최초의 남북 단일팀에게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올림픽 '첫 골' 쏜 아이스하키 단일팀…일본에 패배

[기자]

그토록 기다렸던 단일팀의 첫 골은 2피리어드를 10분 정도 남기고 나왔습니다.

박윤정의 패스를 받은 랜디 그리핀이 슛을 시도했고 퍽은 일본 골리의 가랑이 사이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단일팀이 만들어낸 첫 골에 남북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았고 세라 머리 감독도 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시작 1분만에 첫 골을 넣었고 다시 2분 후 추가골까지 성공했습니다.

초반에 너무 쉽게 실점하며 무너지는가 싶었던 단일팀은 2피리어드에 골을 넣은 뒤 달라졌습니다.

골문을 지킨 신소정의 든든히 막아줬고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7번 싸워 모두 이겼던 한수 위의 일본도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숱한 공격에도 일본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3피리어드에 일본이 두 골을 더 내줘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습니다.
 
조별리그를 3패로 마친 남북 단일팀은 남은 두번의 순위 결정전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 첫 승에 도전합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관련기사

단일팀, 졌지만 '역사적 첫 골'…끝나지 않은 1승 희망 "기적 만들자" 끝까지 격려한 머리 감독…북한 피겨는 단일팀 경기·피겨에 '열띤 응원'…첫 야외 응원은 미뤄져 북 염대옥-김주식 개인 최고점…남북 피겨, 희비 엇갈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