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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야 김재수 해임건의안 '공조 불발'…국민의당 불참

입력 2016-09-21 16:53 수정 2016-09-24 17:04

향후 야당 공동 대응 방침에도 균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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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야당 공동 대응 방침에도 균열 불가피

3야 김재수 해임건의안 '공조 불발'…국민의당 불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야3당의 해임건의안 공동 제출 방침이 국민의당의 막판 공조 파기로 무산됐다.

국민의당은 당내 이견이 많아 공조 방침을 깰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야3당 원내대표간 합의사항을 백지화 한 것이어서 향후 각종 현안을 둘러싼 야당의 '공동 행동'에 심각한 균열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장관 해임건의 관련 사안을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제출 여부 결정을 박 위원장과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위임했다.

의총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담당 상임위인 농식품위원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임건의안 제출 시기를 놓쳤다", "언론에 알려진 김 장관 관련 의혹이 왜곡된 측면도 있다"는 등의 반대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핵이나 지진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해임건의안을 내는 게 의미가 있느냐" 등의 반대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박 위원장은 해임건의안 공동 발의에서 국민의당은 빠지겠다는 입장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와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당을 제외한 채 양당 소속 의원들만으로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야3당은 지난 5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공동 제출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해임건의안 공조 방침을 파기하면서 김 장관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하더라도 통과 될 가능성은 희박하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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