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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올해 안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않는다"…9800명 병력 유지

입력 2015-03-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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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미군의 철군을 예정보다 늦춰 현재 9800명인 주둔군을 연말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원래 연말까지 아프간 주둔군을 5500명으로 감축할 예정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매우 위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니 대통령은 6개월 전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것이다. 가니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어려운 춘계 공세를 맞고 있는데다 '이슬람국가(IS)'마저 아프간에서 지원병을 모집하려는 상황이라며 미군의 철수를 늦출 것을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내년에 철군을 완료하려 하고 있으며 아프간 전투에서 손을 뗀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내년 주둔군 규모는 올해 다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니 대통령은 "12만 명의 국제군이 떠났음에도 예상과는 달리 안보상의 공백이나 붕괴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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