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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5년간 기상 관측장비 헐값 처분"

입력 2014-10-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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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불용품(쓰지 않거나 못 쓰게 된 물품)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7월까지 매입가 490억원에 달하는 불용품을 150만원에 처리했다.

특히 지난 5년간 7000여 개의 불용품은 단 3개 업체에 몰아서 처리했다.

불용품에는 기상 관측장비와 음향측정기기, 가시도 센서 등의 고가의 기상장비가 포함돼 있다.

이자스민 의원은 "청내에서 사용하는 물품은 모두 세금으로 구입했음에도 불용품처리기관에 대한 기준이 없어 잘 아는 폐기물처리업체에 헐값에 매각하거나 무상 양도하는 것이 관행처럼 계속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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