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본회의를 열지 않는 전제로 오는 28일 의원총회를 통해 29일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당론을 모으겠다는 입장을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어제 저녁 문 비대위원장이 정 의장에게 28일 일요일에 의원총회를 열어 끝장토론을 해서 29일까지 본회의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당론을 모으겠다며 26일 본회의를 미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야당은 오늘 의총을 해도 되고 어제 해도 되는데 왜 일요일에 모여서 의총을 하겠다는 것인지, 그리고 일요일 의총을 하면 월요일부터 정상화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지 등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비대위원장은 28일 의총 사실도 공개할 수 없다고 정 의장에게 밝혔다고 전해들었다"며 "우리가 어떻게 진정성을 믿을 수 있겠느냐"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