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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본래 삶으로 돌아왔나 '반전 엔딩'

입력 2022-05-09 10:57 수정 2022-05-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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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나의 해방일지'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가 본래 삶으로 돌아올지 아니면 싱크대를 만들며 지금의 삶을 이어갈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본래의 삶으로 돌아간 손석구가 홀로 새해를 맞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나의 해방일지' 10회에는 손석구(구자경), 김지원(염미정)의 추앙 로맨스가 위기를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손석구는 김지원과 거리를 두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함께 살던 연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일,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게 자신일지 모른다는 죄책감, 자기혐오와 괴로움에 빠지게 한 과거의 삶들에 대해 덤덤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김지원은 손석구의 손을 놓지 않았다. 들개들에게 공격당할 위기에 처한 손석구를 구했다. 손석구는 다가오는 불행을 자꾸만 밀어내고 자신을 추앙하며 행복을 주려고 하는 일명 '본능이 살아있는 여자' 김지원이 두려웠다. 사실 그 마음 안엔 김지원에 대한 애정이 커져 그녀가 혹시라도 자신 때문에 다칠까 하는 우려스러운 마음이 더 큰 모습이었다. 김지원은 손석구와 마음의 거리를 재거나 계산하지 않고 처음부터 아무런 상관없이 추앙하기로 결심했던 상황. 손석구의 이러한 행동은 김지원을 단념시킬 수 없었고 되레 자신의 마음을 돌이켰다.

손석구는 결심했다. 무작정 숨는 게 답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그는 최민철(백사장)을 찾아갔다. 그리곤 "내가 결정 가지고 올 때까지 기다려. 자꾸 알짱대면서 열 받게 하면 진짜 이 세계에 말뚝 박는 거니까. 조용히 기다려라"라고 조용하지만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그리곤 김지원에게 달려갔다. 두 사람은 퇴근길을 함께하며 만두를 나눠 먹었다. 거창한 게 없었지만 미소가 묻어 나왔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방송 말미 2022년 새해를 맞은 모습이 등장, 떠나려고 발버둥 쳤던 어둠의 세계로 복귀한 손석구의 모습이 암시돼 '나의 해방일지' 추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2막의 문을 활짝 연 '나의 해방일지' 10회는 4.6%(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 2.941%로 시작했던 작품은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보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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