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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쓰고 10대 여학생 성추행 뒤 도주…시민 손에 잡혔다

입력 2019-06-27 20:54 수정 2019-06-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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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쫓기고 있던 이 남성은 용감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결국 체포됐습니다. 경찰이 이례적으로 검거 당시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검은색 옷에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골목길을 질주합니다.

경찰이 이 남성의 뒤를 쫓는 것을 목격한 시민이 가세합니다.

200m 남짓 도망치던 남성은 결국 시민에게 먼저 붙잡혔고 경찰이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성추행 혐의를 받는 28살 곽모 씨였습니다.

곽씨는 지난 20일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났습니다.

당시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곽씨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후 범인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곽씨를 추적했고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으로 체포한 것입니다.

[김영명/검거 도운 시민 : (반대편에서) 수상해 보이는 남자가 지나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경찰관이랑 경찰차가 보여서. '아 잡아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경찰 조사에서 곽씨는 호기심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체포를 도운 시민들에게 표창장과 보상금을 줬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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