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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공관 가전제품 다 가져가"…'냉장고 9대' 혹시?

입력 2017-08-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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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반장]

자, 추가폭로도 나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7군단장에 재직하다 육군참모차장으로 인사발령이 났을 때, 박 사령관 부부가 공관 내 군예산으로 구입한 각종 가전제품을 무단으로 가져갔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관에 있는 물건은 말그대로 국민 세금으로 산 군재산인데, 이걸 무단으로 가져간 건 군형법 제75조 군용물 절도죄 위반에 해당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부인 전모씨는, 이렇게 부인했습니다.

[박찬주 대장 부인 : (공관 옮길 때마다 냉장고 챙겨 가셨다는 의혹 제기됐는데 사실 인정하세요?) 그거 다 제 냉장고입니다.]

저는 근데 냉장고가 본인 소유라는 게 더 이상해요. 공관에 있는 냉장고가 9대나 된다는데, 그게 자기 거라니…. 냉장고를 부탁해에 제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9대를 냉장고를 부탁해에 가지고 가면 대단하겠는데요. 요리하기 좋겠네요. 냉장고, 김치냉장고 이렇게 2대가 있는 집은 많이 봤는데… 9대는 처음 들었는데요. 그리고 냉장고가 취미로 수집할 성격의 물건이 아니잖아요.

[양원보 반장]

앞에서 정강현 반장이 그랜저는 누구의 차냐 했는데, 여단장급이 그랜저를 탄다고 합니다. 박 사령관이 부인을 여단장급이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앵커]

아직 그건 사실 관계가, 다투고 있는 사안이니까 단정적으로 얘기하지 맙시다.

[양원보 반장]

네, 앞서 소개한 모 교회 원로목사님 얘기 좀 더 해드리면 "박 사령관, 그분 지금 잘못하면 이등병으로 강등돼 불명예 제대하고 감방 가게 생겼다"면서 "밑에 사람들 닦달하지 않은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라" 이렇게 옹호를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게 옳다는 게 아니고 이제부터 바로잡자는 거다"라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또 이어서 "옛날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요새는 안 그런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요즘 애들 너무 물러터졌다' 이런 얘기 같습니다.

지금 국민 정서랑은 좀 동떨어져 있는 이야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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