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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입 논란 속 '미·러 스트롱맨' 첫 만남…뼈 있는 대화

입력 2017-07-08 20:43 수정 2017-07-0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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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정상회의 또다른 관심의 대상이었지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만났습니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의 회동은 애초 예정됐던 30분을 훌쩍 넘겨서 2시간 15분동안 진행됐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대선 기간 중 푸틴에 대해 노골적인 호감을 드러내며 러시아 유착설을 불렀던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첫 대면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과 여러 사안을 논의했고 잘 되리라 봅니다. 매우 유익한 대화를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우리는 이번 회담이 긍정적 결과를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2시간 넘게 만난 자체가 두 스트롱맨이 서로에게 거부감이 없었음을 보여줍니다.

두 정상은 시리아 남부 지역에서 휴전에 합의하는 결과물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놓곤 이견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시작부터 러시아가 지난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증거를 대라며 반박했습니다.

북한 문제를 놓곤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푸틴을 북한 압박에 끌어들이겠다는 트럼프의 구상은 첫 만남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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