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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강용석 "황제노역 변호사, 10억 넘게 벌었을 것"

입력 2014-04-11 01:28 수정 2014-05-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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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에서는 끝나지 않는 황제 노역 논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노역 일당 5억 판결로 구설수에 오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그의 아버지는 광주지역에서 37년 동안 근무한 판사고, 사위 역시 판사 출신이다. 매제는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근무했고, 여동생은 현재 법무부 교정중앙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여기에 사업을 하면서 쌓은 행정부 인연, 입법부 네트워크가 더해졌다. 또한 2003년에는 광주 전남 지역 최대 신문사인 광주일보를 인수해 '황금 인맥'을 완성해 지역 내에서는 이미 '황제' 지위를 누렸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황제노역' 판결의 배경에는 향판뿐 아니라 향검과 향변의 문제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허 전 회장의 변호사 박씨는, 2003년 허 전 회장의 다른 사건 때 재판장을 맡았던 사람"이라며 "거칠게 말하면 얽히고 설키면서 봐준 거다"라고 정리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향변은 전관예우에 지역연고까지 합쳐져 막강한 권력을 누린다"며 "허 회장 변호사는 퇴임 후 한 달만에 변호를 맡았는데 이 한 건으로 10억이상 벌었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강 변호사는 "벌금이 1,016억에서 254억으로 4분의 1이나 줄고, 1심부터 실형을 명하고 집행유예를 받아냈다"고 덧붙여 향변의 힘이 셌음을 짚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쏟아지는 공약과 공직자 재산공개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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