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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40 백신 예약, 먹통 반복되면 비판 면할 수 없어"

입력 2021-08-07 12:52 수정 2021-08-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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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연합뉴스〉〈사진=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예약 사이트의 접속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을 앞두고 "지난 50대 접종 예약 때 시스템 먹통 등 많은 불편이 발생해 국민 불신이 생겼다"며 문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여러 차례 단호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참모들과 만나 "예약 시스템이 열리자마자 접속이 폭주하는 건 백신에 대한 국민 목마름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과 계획을 빈틈없이 실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21일에는 "'시스템 먹통', '뒷문 예약'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면 비판을 면할 수 없다"며 "세계 최고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이 정도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은 방역 전문이지 IT 전문 부서는 아니"라며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역량을 갖춘 부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민간 클라우드 시스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8일에도 "40대 이하 예약 때는 시스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살펴달라"고 당부하면서 "민간기업이 활용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은 용량 측면에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것 아닌가"라며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재차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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