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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뿌연 하늘…날 추워지자 다시 '중국발 미세먼지'

입력 2020-11-16 20:35 수정 2020-11-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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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출근길 하늘입니다. 온통 뿌옇습니다. 하늘색이 사라진 이런 하늘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던 미세먼지가 찾아온 겁니다. 중국 영향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바로 앞 달리는 차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한강 하구는 물과 육지도 분간이 안 됩니다.

미세먼지와 안개가 합쳐지면서 나타난 모습인데, 지난주 중국 베이징 모습과 거의 비슷합니다.

낮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제 옆으로 서울 도심이 보입니다.

안개는 사라졌지만, 한낮에도 여전히 뿌옇습니다.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의 기준은 ㎥ 당 76㎍ 이상인데요.

오늘 서울의 농도는 한때 매우 나쁨 기준을 넘었습니다.

경기와 충청은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훌쩍 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전북 일부 지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는 더 자주 오고, 더 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주요 공장이 가동을 다시 시작했고 겨울 난방도 시작한 영향입니다.

이미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등 중국 북부 54개 도시에 대기오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일단 정부는 국내 발생 요인을 잡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다음 달부터 '계절관리제'를 시행합니다.

핵심은 매연 저감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노후차량 단속입니다.

[안은섭/서울시 운행차관리팀장 : (5등급 차량인데) 저공해 조치를 안 한 차들. 12월 1일부터 이 차량들은 하루에 1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게 돼 있습니다.]

이런 국내 저감 조치와 함께 중국 등에 보다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요구하는 정부 차원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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