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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2차감염…세계 각국, 바이러스 '차단' 총력전

입력 2020-01-31 20:53

미, '중국 여행 금지 권고' 최고수준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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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 여행 금지 권고' 최고수준 경보 발령


[앵커]

미국도 처음으로 2차 감염자가 나와 비상입니다. 백악관은 대통령 직속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중국 여행을 금지할 것을 권고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도 발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처음 나온 2차 감염자는 중국 우한을 여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남편입니다.

중국에 간 적은 없습니다.

배우자가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일 때,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응고지 에지케/미국 일리노이 보건국장 : 이 환자는 최근 증상이 보고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상태는 안정적입니다.]

미국 내 환자는 이 60대 부부를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직속으로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또 많은 사람들과 아주 밀접하게 대응하고 있어요. 통제를 잘 하고 있어요.]

또, 중국 전역에서의 여행금지를 권고하는 최고 수준의 4단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미국은 우한 지역에 남아 있는 자국민 추가 대피를 위해 다음주 2차 전세기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2주 이내에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에 머문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와 체코, 베트남 등은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거나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과 철도 운행도 상당수 끊겼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유명 음악 학교가 동양계 학생의 수업 참석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져 과잉 대응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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