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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계엄령 서명…EU, 러시아에 나포자 즉각 송환 요구

입력 2018-11-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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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한번 충돌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나라 소식 전해드렸었습니다. 크림반도 인근 해역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선박을 공격해서 나포했고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선원들이 다친 일 때문인데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면서 시위로도 이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계엄령까지 선포했는데, 이제 의회 투표를 거쳐서 정식으로 발효가 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계엄령 발동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계엄령 시행을 위해 일부 군대 동원령을 발령하고 중요 국가시설 등을 보호하기 위한 방공망을 가동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계엄령은 의회 승인을 거쳐 정식 발효됩니다.

계엄령이 발효되면 언론보도와 집회, 시위가 제한되고 정당 활동이 금지됩니다.

강제노역을 동원할 수 있고 외국인도 추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번 계엄령이 우크라이나의 국방력 강화 분야에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는 러시아를 비난하며 나포자의 즉각 송환을 요구했습니다.

[마야 코치얀치치/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 측에 즉각 선박, 선원의 석방과 부상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요구합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우크라이나 영토와 주권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러시아는 현지시간 25일, 케르치 해협을 통해 아조프해로 가려던 우크라이나 선박 3척을 나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군인 3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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