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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당 중심 정책…정책위 기능 강화할 것"

입력 2015-02-02 17:50

"민심과 괴리되지 않은 살아있는 정책 나오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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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과 괴리되지 않은 살아있는 정책 나오도록 할 것"

원유철 "당 중심 정책…정책위 기능 강화할 것"


원유철 "당 중심 정책…정책위 기능 강화할 것"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정책위의장은 2일 "정책에 있어서는 당이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원 신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히며 "다시는 민심과 괴리된 정책이 나오지 않고 살아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당정청이 일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와 상의해 정책위 기능을 전폭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민생정책혁신위원회라든가 여러 기구를 보강해 우리 당의 훌륭한 전문가 출신 의원들을 정책위에 참여시켜 좋은 정책으로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원 신임 정책위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신임 정책위의장으로서 한 말씀.

"유승민 원내대표와 내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각종 국정 지지율 지표가 보여주듯 우리 새누리당과 정부의 위기다, 이대로 안 된다는 의원들의 판단 때문이다. 국민의 마음과 동떨어지지 않은 정책,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만들어 새누리당과 정부의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지지를 복원해 20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에게 일할 기회를 준 것 같다. 정책에 있어서는 당이 중심이 돼서 다시는 민심과 괴리된 정책이 나오지 않고 살아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당정청이 일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정책위 기능을 전폭적으로 강화하겠다. 민생정책혁신위원회라든가 필요한 여러 기구를 보강해서 우리 당의 훌륭한 전문가 출신 의원들을 정책위에 참여시켜 좋은 정책으로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경선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다 참석했는데.

"공교롭게도 최경환·황우여 부총리가 어제부로 청와대와 정부 간 정책조정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정책조정협의회를 만들자고 발표했다. 오늘 의총장에 와서 민심의 소재가 어디 있는지 봤으리라 확신한다. 당정청 관계도 민심을 토대로 하지 않는 관계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진정한 당의 성공, 새누리당의 성공,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선 민심을 토대로 하는 모든 정책이 돼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증세없는 복지' 상황에서 복지 축소 쪽으로 가닥이 잡힌건가

"지금 우리 새누리당에선 무상 급식, 무상 보육 관련된 TF(태스크포스)팀을 가동 중이다. 많은 정무적 식견을 가진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 TF팀에서 조만간 대안이 나오면 말하겠다. 지금은 FT팀이 운영 중이어서 내가 말하기 적절치 않다."

-남북관계가 쉽지 않다. 대북 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대통령 말씀에 동의한다. 작년 아시안 게임 때 북한 실세 3인방이 방남하고 모처럼 남북관계에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겠다고 기대했지만 대북 전단, 5·24 조치 해석 문제 등으로 그런 기대가 이어지지 못했다. 5·24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내려진 조치이기 때문에 전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칠 순 없다.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는 필요하다. 다만 북한에 있어서 나진하산 문제라든가 제3국과 함께하는 경협에 대해선 5·24 조치의 예외적 적용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남북관계에 있어서 인도적 교류와 문화 스포츠 교류 등을 강화할 필요기 있다.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빨리 시급히 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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