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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차 학살은 중대한 전쟁범죄…책임 묻겠다"

입력 2022-04-07 06:34 수정 2022-04-0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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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 건설노동조합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현지시간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 건설노동조합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을 두고 "중대한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미국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북미 건설노동조합 행사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거리에 시신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일부는 손이 등 뒤로 묶인 채 뒤통수에 총상을 입었고 시신은 집단 무덤에 버려졌다"며 "잔인함과 비인간적인 모습은 변명할 여지 없이 전 세계가 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책임이 있는 국가들은 함께 뭉쳐 이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부차 학살 의혹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 건설노동조합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현지시간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 건설노동조합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제재가 러시아의 경제적 고립 수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러시아와 관련한 모든 신규 투자를 전면 금지하고 최대 국책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민간 은행도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딸 2명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부인과 딸 등 러시아 핵심 인사의 가족들도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미 전쟁 초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며 "키이브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쟁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들, 또 자유를 위한 투쟁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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