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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덮친 토사에 출입구 막혀…산사태·침수 등 태풍 피해

입력 2020-09-07 11:36 수정 2020-09-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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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부산 부산진구 한 산사태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이 주택에 갇힌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부산 부산진구 한 산사태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이 주택에 갇힌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유출돼 인근 주택을 덮쳤습니다.

출입구가 막혀 집안에 갇혔던 주민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7일 오전 경남 거제시 문동동 한 아파트 앞 절개지가 무너져 아파트 현관을 덮쳤다. [출처-연합뉴스]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7일 오전 경남 거제시 문동동 한 아파트 앞 절개지가 무너져 아파트 현관을 덮쳤다. [출처-연합뉴스]
경남 거제시 상문동의 한 아파트 단지도 토사로 뒤덮였습니다.

폭우로 아파트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절개지가 무너진 겁니다.

주차된 차량이 토사에 묻혔고 주민들은 대피했습니다.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내린 많은 비로 울산 태화강이 범람, 강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1대가 물에 잠겨 있다. [출처-연합뉴스]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내린 많은 비로 울산 태화강이 범람, 강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1대가 물에 잠겨 있다. [출처-연합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제주, 부산, 경상도, 강원 영동에 비바람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일부 정전 피해도 일어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인명피해는 부상자 1명입니다.

부산에서 강풍으로 차량이 전도되면서 경상을 입었습니다.

현재까지 이재민은 없으며 전국 1,087세대 1,640명이 일시대피했습니다.

가로수와 교통안전시설 등 공공시설 20건, 주택 침수 및 파손 등 사유시설 28건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구와 부산, 울산 등에서 17,620세대가 정전됐습니다.

하이선이 통과한 일본 규슈 지방은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강한 초속 59.4m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410만 가구 880만 명의 주민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하이선' 이동경로 [출처-기상청]태풍 '하이선' 이동경로 [출처-기상청]
오늘(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하이선'은 포항 서남서쪽 약 10km 육상에서 시속 59km로 북진 중입니다.

현재 태풍의 강도는 '강'으로,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 강도는 '중'으로 다소 약해지겠지만 초속 32m의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하이선은 오전 9시쯤 부산에 근접한 해상을 지나 경상 동해안 해상을 따라 북상하겠습니다.

오후 3시쯤 강원도 강릉을 지나 밤 11시쯤 북한 함경북도에 상륙한 뒤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오늘 오후부터 강한 비구름대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400mm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전남과 전북동부내륙은 100에서 200mm, 그 밖의 전국은 30~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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