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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에 속 타는 스키장…설 연휴에도 포근

입력 2020-01-23 21:15 수정 2020-01-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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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맘때면 늘 붐비던 스키장들이 올해는 울상입니다. 철모르고 따뜻한 날씨 탓입니다. 설 연휴에도 포근할 거란 예보입니다.

김세현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겨울 스포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곳 바로 스키장입니다.

흰 눈이 쌓인 산 사이로 내려오는 하얀 슬로프는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추운 날씨도 스키를 타기 위한 열정을 막을 순 없습니다.

1월 말이면 스키장이 한창 붐빌 때 인데요.

올겨울은 따뜻한 날씨 탓인지 이렇게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바로 스키를 탈 수 있습니다.

주변 산에도 눈이 내리지 않아 겨울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습니다.

힘들게 쌓은 인공 눈은 유지하기도 힘듭니다.

[백관종/휘닉스 평창 선임매니저 : (올해는) 겨울인데 비도 많이 오고 그래서 저희가 보강 제설을 많이 하는데 참 어려움이 많습니다.]

설 연휴에도 추위는 찾아오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휴 동안 평년보다 3~10도 정도 따뜻한 가운데 비 또는 눈이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내일(24일)은 동해안 중심으로 눈이, 설 당일인 모레는 제주도에 비가 예상됩니다.

이후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남은 연휴 내내 내리겠습니다.

비나 눈 때문에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운전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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