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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전 그날처럼 '만세삼창'…기쁨을, 분노를 외치다

입력 2019-08-15 20:20 수정 2019-08-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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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4년 전 그날처럼 오늘(15일)도 전국 곳곳에서 '만세 삼창'이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일본과의 갈등이 증폭된 상황이기 때문에 분노와 아픔의 목소리도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혜빈 기자의 보도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 해방

그날의 감격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거리로 나온 태극기.

만세 삼창에 이어 분출된 분노

"판결대로 배상하라! 배상하라! 배상하라!"

그리고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외침
광복이 되어도, 수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아픔

[이춘식/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 할 말은 많으나 목이 메 여기서 말을 다 못 드려… 미안하다.]

나라는 되찾았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가족

진한 그리움,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림.

[백봉례/사할린 강제동원 피해자 신경철 씨 아내 : 이제나 올까, 저제나 찾을까. 죽기 전에라도 소식이라도 알고 죽었으면 좋겠는데…그래야 내가 눈 감고 갈 것 같아. 시간이 하루같이 바삐 가는데 어떡해.]

2019년 8월 15일, 제 74주년 광복절 하루에는 기쁨, 분노, 그리고 아픔이 모두 한 데 담겼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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