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핵실험장 폭파 취재를 마친 우리 언론과 외신의 기자들은 오늘(24일) 저녁 숙소가 있는 원산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풍계리로 갈 때처럼 15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서 내일이나 돼야 상세한 취재 내용이 전 세계로 타전될 전망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단은 어제 오후 7시 특별열차 편으로 풍계리로 향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풍계리에 도착해 오전 11시부터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참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자단은 풍계리로 가는 내내 열차에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당국이 열차 창문의 블라인드를 올리지 못하게 했다는 겁니다.
사진도 찍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풍계리로 가는 지역이 북한에서 비교적 낙후된 지역이고 군사시설이 많아서 외부 세계에 노출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들은 갔던 길을 따라 다시 원산에 있는 갈마호텔로 돌아오게 됩니다.
핵실험장에서 재덕역까지 도보와 버스로 이동한 뒤 원산역까지 다시 특별열차를 타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취재한 핵실험장 폐기 영상은 내일 오전 이후에나 원산에서 송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앵커]
방금 공동취재단에 속해있는 기자가 저희들에게 전해온 바에 따르면 25일 아침 6~7시 경에 지금 풍계리에 가 있는 기자단이 원산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지금 풍계리에 들어가 있는 기자단은 이동을 시작해서 25일 아침 6~7시경에 원산에 도착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나면 곧바로 갈마초대소에 가서 거기서 현장에서 찍은 그림을 모두 보도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25일 아침 6~7시 정도가 되면 풍계리 폭파 현장의 당시 상황을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