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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그 따위로 대접…일할 생각 없다" 불만 폭발

입력 2016-03-21 20:44 수정 2016-03-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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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무 거부에 나선 김종인 대표는 이른바 '셀프 공천'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하는군요. '그따위로 대접하는 정당에서 일할 생각이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8시 45분쯤 노타이 캐주얼 정장 차림으로 자택을 나선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

행선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당무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더불어민주당 : (비대위 회의 가시나요?) 내 복장 보면 몰라요?]

이어 광화문 개인 사무실로 향한 김 대표는 셀프 공천 논란과 중앙위원회에서 비례대표 추인이 무산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무슨 욕심이 있어서 비례대표 하려는 그런 사람으로 다루는 것이 제일 기분 나쁘다"며 "그따위로 대접하는 그런 정당에 가서 일을 해주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을 추스리고 수권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의원직을 가져야 한다며, 순번에 연연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더불어민주당 : (비례대표 2번 바꾸실 용의는?) 그것에 대해서는 묻지 마세요, 난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요.]

이런 가운데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당내 반발은 이어졌습니다.

오전 대책을 논의 중이던 비대위 회의장에 실버위원회 당원 10여 명이 찾아가 비례대표 공천에 항의하다 당직자들과 몸싸움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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