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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1주일 내에 선거구 획정기준 마련해야"…야당 압박

입력 2015-10-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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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1주일 내에 선거구 획정기준 마련해야"…야당 압박


새누리당이 5일 야당에 선거구 획정 기준안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8시간 가까운 격론을 벌였지만 내년 총선 지역선거구수를 확정하지 못했다"며 "거듭 말하지만 농어촌과 지방 대표성은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오랜 역사와 문화로 다져온 지역 정체성이 매머드급 기형적 선거구로 송두리째 사라진다거나 국가 정책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국민 상식과 눈높이를 무시하고 이해관계에만 얽매여 파행을 거듭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여론을 무시한 채 비례대표 축소 불가를 고집하고 있는데 그것은 아집과 독선이고, 다른 불순한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며 "대부분의 국민들이 의원 정수를 늘려서는 안 된다고 하는 상황에서 의석수를 유지하고 농어촌 지역구수도 지키는 묘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당은 의원정수를 늘릴 것인지 비례대표를 줄일 것인지 속히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국회가 나중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자가당착의 모순에 빠지지 않으려면 1주일 이내에 국회 의견을 획정위에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오는 13일이 선거구 획정안 제출기한인데 야당은 아직도 비례대표 축소는 안 된다는 입장만 내놓은 채 어떤 대안도 제시를 안하고 있다"며 "야당은 지금이라도 계파 나눠먹기와 야권 연대 포석을 위한 비례대표 욕심을 접고 농어촌을 살리는 진정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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