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기춘 "비선라인의 인사개입, 전혀 사실이 아냐"

입력 2014-10-28 15: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기춘 "비선라인의 인사개입, 전혀 사실이 아냐"


청와대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은 28일 박근혜정부 인사에 대한 비선(秘線) 라인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소관 국정감사에서 '만만회'나 '문고리 3인방' 등 비선 인사가 공식인사에 개입할 여지가 있거나 그런 사례가 있냐는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비서실장은 "공식 라인 이외의 분들은 인사에 개입하지도 않는다"며 "그런 사실이 있거나 그렇게 (비선을 사칭해서) 사기치는 분들이 있다면 국민들이 좀 신고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임명 3개월만에 사퇴한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과 관련해서는 "(송 전 수석이) 수사를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범죄경력 조회 기록에 입력되지 않아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공식 기록에 나오지 않았고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도 본인이 묵비하고 있어서 저희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인사실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할 의사가 있냐는 질의에는 "저희 나름대로는 인사수석실을 설치해 충실한 검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의원님들께 걱정을 끼치고 미흡한 점이 나타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최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자니윤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등으로 비롯된 보인인사 및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누구든지 자격과 전문성과 업무의 경험, 조직관리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면 공정한 인사 선임 절차를 거쳐 임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청와대 "박 대통령, 세월호 직후 7시간 동안 7차례 지시" 청와대 "'헬스트레이너 논란' 윤 행정관, 여성 비서로 보면 될 듯" 오늘 청와대·국가정보원 등 국감…여야 간 격돌 전망 박지원 "박 대통령, 청와대 문고리권력 비선라인 해체해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