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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난 비천한 출신, 하지만 진흙 속에서 꽃핀다"

입력 2021-12-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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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지난주 4박5일간 전남을 돌았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번주엔 2박3일간 전북 일정을 치르고 있습니다. 여러 논란에 대해 이 후보는 "비천한 집안 출신이라 뒤지면 더러운 것이 많다" 하지만 진흙 속에서 꽃이 핀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먼저 민주당 소식부터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에서 전북 일정 둘째 날을 맞이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첫 일정으로 군산 공설 시장을 찾아 상인과 지지자들을 만났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꼭 되게 해주세요. (이번에 꼭 되셔야 해요. 진짜로.)]

연단에 오른 이 후보는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제가 출신이 비천합니다.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옵니다. 제가 태어난 걸 어떻게 하겠어.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지 않습니까. 제 잘못이 아니니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저격하는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권력을 이용해서 사적 이익을 도모하지 않는지를 봐야 합니다. 누군가를 향해서 심판하거나 복수하거나 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닙니다.]

정권 교체 여론이 크다는 점을 의식한 듯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새만금을 둘러싼 복잡한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겠단 의지도 보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제가 공약 아닌 공약 하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론을 통해서 의견 수렴해서 결론을 내고 신속하게 이 일을 종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뒤이어 취재진과 만난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토론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법정 토론 외에는 안 할 것 같다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기는 하던데 좀 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야당의 갈등이 봉합된 것에 대해선 이해 다툼이었다며 박하게 평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권력을 놓고 또는 이해관계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수습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녁엔 남원과 임실을 찾습니다.

전북 일정은 내일 정읍과 완주를 방문하는 걸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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