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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석열 "장모 관련 사건, 총장 청문회 때 처음 알아"

입력 2021-07-14 20:34 수정 2021-09-01 17:38

"부동산시장 생리 존중해 공급물량 늘릴 것"
"당분간 상당기간 여러 사람 만난 뒤 입당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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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생리 존중해 공급물량 늘릴 것"
"당분간 상당기간 여러 사람 만난 뒤 입당 결정"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이 됐습니다. 뉴스룸도 오늘(14일)부터 대선 후보 인터뷰를 차례로 이어가겠습니다. 시작 첫날을 자리한 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입니다. 먼저 일정 때문에 오늘 사전녹화로 진행이 되지만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된다는 점을 미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석열/전 검찰총장 : 안녕하세요.]

[앵커]

정치 선언한 지가 이제 보름됐습니까?

[윤석열/전 검찰총장 : 보름됐습니다.]

[앵커]

검사일 때와 그 이후에 가장 많이 달라진 게 뭘까요?
 
[윤석열/전 검찰총장 : 아무래도 새로운 일이니까 제 입장에서 보면 모든 게 전부 새롭고 다 달라졌고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하여튼 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선언 이후에 지지율 신경이 더 많이 쓰이시죠?

[윤석열/전 검찰총장 : 글쎄 뭐 수치에 이렇게 너무, 전체적인 국민들의 생각과 여론을 제가 늘 관심을 가져야 되지만 수치는 그전부터도 그렇게 크게 신경쓰진 않았고 그러나 큰 추세나 이런 거는 제가 좀 관심을 갖고 국민들 여론을 살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지율 얘기가 나왔으니까 정치 선언 이후에 지지율이 좀 답보 상태다 혹은 하락세다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윤석열/전 검찰총장 : 좀 더 노력을 해야되겠죠 제가 뭐 지금 정치적인 입장을 아직 분명히 빨리 잡아야 되는 거 아니냐, 또 어떤 정책대안을 국민들에게 좀 보여드려야 되는게 아니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또 좀 더 노력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앵커]

대안이 안 보인다는 말씀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준비가 덜 돼서 그런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런 비판도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요?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제가 뭐 시작한지 이제 15일 됐고요. 그리고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현재 잘못된 정책을 정확하게 짚어서 또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거 자체가 이 정책을 바꾸겠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거 자체가 중요한 정책이고 세부적인 것은 이제 정치활동을 해나가면서, 아직 뭐 다른 후보들도 세부적인 안을 내놓고 계시진 않으니까 그거는 준비는 지금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 명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 지내셨고 그래서 여권에서는 야권으로 출마하는게 자기부정이다. 이런 비판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출마 명분에 대한 지적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윤석열/전 검찰총장 : 글쎄 여권에 그런 지적은 그게 오히려 자기부정이 아닌가 싶고요. 그리고 저는 준사법 기관에 공직자로서 임명을 받은 순간부터 정부의 정책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고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의 검찰을 이끌어온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지적은 적절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판하는 행보 하셨죠? 그렇다면 집권을 한다면 윤석열표 부동산 정책은 이거다 준비하신게 있습니까?
 
[윤석열/전 검찰총장 : 윤석열표라고 해서 지금 뭐 제가 공약처럼 아주 디테일한걸 말씀드릴 순 없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시장의 생리를 존중해서 부동산시장의 신규건축이라던가 기존매물들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게 그래서 공급물량을 늘려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안정될 수 있게 하는 그런 것이 부동산 가격을 좀 집값을 잡고 예측가능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향이 아닌가 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좀 더 자세히는 들을 수 없을까요? 예를 들면 세금문제라던가 공급문제 뭐 대출문제 이런게 엮여있잖아요?
 
[윤석열/전 검찰총장 : 그렇습니다. 부동산 특히 주택문제는 그 대출이라는 금융정책 그리고 세제법하고 부동산공급정책 이 세 개가 어우러져서 시장의 수요공급을 결정하고 있는 것인데 지금 이 정부적책은 부동산수요에 대해서 어떤 징벌적과세라던지, 계속 수요통제를 통해서만 가격을 잡으려고 하다보니까 일단 시장에 매물도 적게나오고 가격은 높고 또 가격신고제를 실시하다 보니까 그게 전부 공시가 돼 가지고 또 전반적인 가격을 상승시키고 그게 악순환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 시장에 신규물량도 많이 공급을 해야되고 또 집을 가지고 자산재조정을 할 사람들이 집을 좀 많이 내놓게 해야되고, 임대사업을 하기 위해서 많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법인사업자나 개인의 경우에도 좀 물량을 좀 많이 처분할 수 있게끔 유도를 해야된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아내 김건희 씨의 논문 문제로 해당 대학교에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재산 형성 과정도 좀 더 들여다 봐야한다. 이런 주장들도 나오고 있고요. 결혼 전의 일이긴 합니다만 공직 후보자라면 가족문제도 좀 더 세밀하게 검증해야한다라는 부분에 동의하십니까?
 
[윤석열/전 검찰총장 : 동의합니다 다만 공직에 그 출마하는 사람은 윤석열 저 본인이기 때문에 저의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이 사실 팩트에 기초한 것이라면 저는 거기에 대해서 얼마든지 설명도 해드리고 그렇게 할 용의가 있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되고요.]

[앵커]

장모의 경우, 의료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가 됐습니다. 동업자들은 이전에 이미 처벌을 받았고요. 장모의 경우는 뒤늦게 사법처리를 받은 것을 두고 너무 늦었다, 배경이 있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의구심도 일각에서 제기가 되고 있거든요?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저는 뭐 그 일에 대해서는 제가 과거에 뭐 그런 요양병원에 관여를 했는지 그리고 그 당시에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자체도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할 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뭐 혐의에 대해서는 당사자하고 변호인이 다투고 있고 재판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조금 지켜봐야 되고 다만 법 절차라고 하는 것은 저의 무슨 뭐 가족이나 특수 관계 어느 누구에게도 다 똑같이 적용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제가 총장으로 있을 때 기소가 된 사안이니까 저희도 뭐 절차를 지켜보겠습니다.]

[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단일화 의지 말씀하셨거든요 오늘 최 전 원장측에선 "지지율이 높다고 싸우지 않고 이기겠다는 것이다" 라는 비판조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단일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신게 있으세요?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제가 그 단일화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린 것은 아니고 제가 그런 부분들을 다 포함해서 정권교체가 확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방안에 대해서는 내가 어떠한 선택이라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저는 최원장님하고의 단일화 문제라던지 또 최원장님의 정치행보 이런 거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언급을 할 이유는 없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후보가 정해진 뒤에 단일화를 생각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함께 경선하실 생각에 무게를 두고 계십니까?
 
[윤석열/전 검찰총장 : 현재로서는 그 어느 것도 제가 전혀 결정한 것이 없고 제가 6월 29일 날 국민들께 정치선언을 할 때에도 시작을 하기 때문에 당분간 상당기간은 제가 여러 다양한 국민들과 전문가와 정치적인 조언을 해주실 분들을 다 만나보고 그러고 나서 결정을 하겠다고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선택을 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지금 거기에서부터 뭐 1mm도 벗어난 건 없습니다. 똑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동훈 전 대변인이 자신이 연루된 금품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서 여권의 공작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라도 들으신 얘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저도 어제 저녁 먹을 때 보도 난 거를 누가 알려줘 가지고 어제 처음 알았고요 이동훈 대변인이 저하고 머 열흘정도 일을 했습니다만은 진상은 이제 더 규명이 돼야 되겠지만 이동훈 대변인이 없는 말 지어내서 할 사람도 아니라고 저는 보고 있고, 좀 저에 대한 이런 공격들이 다양한 방면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은 했습니다만은 이런 수사를 악용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놀라웠습니다.

[앵커]

그런데 근거가 아직까지 드러난 게 없지 않나요?

[윤석열/전 검찰총장 : 본인이 자기 명예를 걸고 얘기한 것이고 그리고 어쨌든 이동훈 대변인의 혐의 내용이 제가 정치 선언을 하던 6월 29일 날 공개가 됐거든요. 원래는 그런 피해사실은 기소할 때 해야 되는 것이고 또 경찰에서 검찰에 송치할 시점에 보통 합니다. 이런 부분이 많은 의혹을 낳게 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관계상 여기까지만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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