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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 오른 아시아 최장수…88살에 눈감은 '할머니 코끼리'

입력 2019-02-09 21:08 수정 2019-02-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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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장수 코끼리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던 인도의 코끼리가 88살의 나이로 최근 세상을 떠났습니다. 야생 코끼리의 평균 수명으로 알려진 50세를 훌쩍 넘긴 것인데요. 할머니 코끼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끼리가 귀를 펄럭거립니다.

꿈뻑 눈을 감았다 뜹니다.

아시아 최장수 코끼리로 기네스북에 오른 닥샤야니입니다.

2016년 기네스북에 오를 때 85살이었습니다.

당시 인도 언론이 기네스북 등재사실을 크게 다뤘습니다.

닥샤야니라는 이름은 힌두교 여신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할머니 코끼리라는 애칭으로도 불렸습니다.

닥샤야니는 인도 케랄라주의 힌두교 사원에서 자랐습니다.

사원의 행사가 있을 때는 화려하게 꾸미기도 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닥샤야니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먹지 못했습니다.

평소 파인애플을 좋아했지만 입에 대지 못했습니다.

각종 질환에 시달리다 지난 6일 88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원 관계자들이 닥샤야니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그를 돌본 수의사는 "닥샤야니는 점잖은 성격이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 인도 마노라마뉴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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