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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첫 유세장소 인천VTS로…"제2의 세월호 없도록"

입력 2017-04-16 15:57

첫 일정 후 바로 호남행…손학규 PK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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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 후 바로 호남행…손학규 PK지원

안철수, 첫 유세장소 인천VTS로…"제2의 세월호 없도록"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부터 실시되는 조기대선 공식 선거유세 일정을 인천 VTS(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6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첫 유세는 4월17일 0시 인천항 VTS에서 시작한다"며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가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후보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후 곧바로 전북 전주와 전남, 광주를 찾아 창당 기반인 호남 민심 다잡기에 나선다. 경선 당시 호남에서 시작된 컨벤션 효과로 안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처럼, 본선에서도 호남부터 지지율 추가 상승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선대위 투톱인 박지원·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도 동시 출격에 나선다. 박 위원장은 광주 선대위 발대식을 시작으로 호남 전 지역에서 안 후보 지원에 나서며, 손 위원장은 첫 유세를 부산에서 시작해 울산·경남 지역까지 돌며 PK 중심의 지원사격을 펼칠 예정이다.

손금주 대변인은 "공식선거운동 첫 이틀간의 선거유세를 통해 안 후보와 상임선대위원장들이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서에서 동으로 '사람 인'자 형태로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호남 방문 뒤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유세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손 대변인은 "대전은 안 후보가 근무했던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있는 곳이고 국민의당 창당대회가 개최된 곳"이라며 "19대 대선 안 후보의 승리도 대전과 충청이 함께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18일 대전·충청에서 유세 이튿날 일정을 소화한 뒤, 대구로 이동해 TK 민심 잡기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안 후보는 공식 선거유세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 주민들과 만나 의원직 사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오는 17일 의원직 사퇴서를 공식 제출할 방침이다.

안 후보는 노원 문화의거리 일대를 돌며 시민들과 접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각오를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했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분도 계셨지만 헤어지는 게 아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도전에 나서는 길에 많은 분들이 힘을 주셨다"고 했다.

그는 또 아내 김미경 교수의 의원실 보좌진 사적 동원 논란과 관련, "아내가 사과를 했다"며 "저도 같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김 교수 사과가 4줄로 끝났다는 민주당 공세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드렸다"고 추가 설명을 일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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