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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구의역서 스크린도어 사고…정비업체 직원 사망

입력 2016-05-28 20:58 수정 2016-06-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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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입니다. 오늘(28일) 오후 6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역사 직원이 끼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2호선 성수역과 잠실역 사이에서 한때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 이번 사고가 어떻게 난 건가요?

[기자]

오늘 오후 6시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20살 김 모씨가 지하철 스크린 도어와 열차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인 김씨는 스크린도어 안쪽에서 보수작업을 하다 들어오는 열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의식을 잃고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이 사고로 성수역에서 잠실역으로 향하는 열차 운행이 30분간 중단됐다가 6시반쯤 다시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는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작년 8월에도 2호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업체 직원이 지하철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사망한 바 있습니다.

올해 2월에도 80대 노인이 서울역 승강장에서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사망하는 등 지난 6년 동안 약 1500건 넘는 사망, 부상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하철 운행시간 중에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가 하청업체 직원이 숨진 것으로, 안전을 위해 운영시간에 수리를 금지하는 안전조항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메트로 측이 열차에 수리 사실을 제대로 사실을 알려는지도 파악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측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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