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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상큼매력으로 '무상'가족들과 첫 만남

입력 2013-02-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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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상큼매력으로 '무상'가족들과 첫 만남


'무자식 상팔자' 손나은이 '무상 가족'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손나은은 지난 2일 방송된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28회 분에서 이도영의 집을 방문, '무상 식구'들과 차례로 마주쳐 집안을 들썩이게 했다. 유동근이 아픈 이도영을 택시에 태우고 왔던 손나은을 집까지 인도해 김해숙과 만남을 유도했던 것.

손나은은 집안의 최고 어른인 이순재와 서우림에게 인사를 드리는가 하면, 이도영의 남매들인 엄지원과 하석진까지 만나며 '무상 식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 날 방송에서 수미(손나은)는 준기(이도영)와 자신의 교제에 부정적인 지애(김해숙)와 불편한 독대 자리에서도 기죽지 않는, 밝고 똑 부러지는 '긍정 소녀'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애(김해숙)가 수미에게 저녁 식사를 물어보자 "네, 배에서 소리 나요. 라면이라도..."라고 말하며 예의바른 인사를 하는 등 타고난 넉살을 발휘했다. 또 본격적으로 마주한 지애가 "니들 결혼하기로 했니?"라고 묻자 수미는 "저는 삼년 쯤 뒤에 하는 게 좋겠다 그랬어요...삼년동안 돈 모아서요"라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하지만 지애가 "그때면 결혼해도 될 거 같아?"라고 되묻자 수미는 "허락 안하시면 못하는 거 알고 있어요"라며 다소 풀 죽은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허락해 주시면 참... 행복하겠어요"라고 답해 지애를 내심 당황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수미가 돌아간 후 며느리 지애를 불러 앉힌 호식(이순재)은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어린 조언에 나서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수미를 반대하는 자신의 뜻을 알아줄 것을 요구하는 지애에게 호식은 "그런데 애미야.. 내가 불우했었기 때문에 나는 불우한 사람에 대해서 야박할 수가 없어"라고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어렵게 이뤄냈던 아내 금실(서우림)과의 결혼을 털어놓았다. 이어 호식은 "인간 차별이라는 건 말이다. 그건 돼먹지 않은 교만이야...폭력이구"라며 양친이 없는 수미의 집안 사정을 마땅찮아하는 지애에게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시청자들은 '수미한테 지애가 큰 상처를 주진 않을까 저까지 조마조마했습니다. 그래두 생각보단 무사히 넘어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준기와 수미의 결혼은 너무 이르지만... 지애가 너무 수미를 밀어내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할아버지의 따뜻한 말씀 가슴 깊이 공감했습니다' '김해숙 씨 앞에서도 당당한 손나은 씨의 태도가 보기 좋았어요. '무상 가족'들이 부디 예쁘게 어린 며느리를 받아줬음 좋겠어요'라는 등 손나은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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