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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중"

입력 2021-11-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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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정상 간의 정식 회담이 있은 후에 내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미국이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전해드렸었습니다.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한 경고성 차원으로 알려졌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검토를 하고 있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실제 이렇게 된다면 우리와도 또 연결이 됩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지지하시나요?) 그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에는 참여하겠지만, 개막식에는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미국 정치권과 진보 단체 일각에선 보이콧 주장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 우려 때문입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우리가 우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신장에서의 인권 유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지 사흘 만입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보이콧 결정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중 정상회담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결정 여부에 따라 정상회담 후속 조치 과정에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북과 북미 관계 개선의 계기를 모색하려던 한국 정부의 구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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