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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전 해외 예약 취소했는데…100% 맞먹는 수수료

입력 2019-06-25 08:27 수정 2019-06-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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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 앞두고 조금이라도 싼 숙소나 비행기표 많이들 찾아보시죠. 그런데 해외 예약 사이트가 유독 환불하는 거나, 뭘 바꾸는 게 잘 안됩니다. 이름 있는 큰 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여성 이모 씨는 할머니와 말레이시아 여행을 가려고 부킹닷컴에서 예약한 호텔 숙박료를 고스란히 날렸습니다.

할머니가 수술을 받게 돼서 예약을 취소했는데도 터무니 없이 비싼 수수료를 받은 것입니다.

[이모 씨/경기 고양시 : 여행 시점까지 3개월이 남은, 되게 많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여행 숙박비 100%에 맞먹는 수수료였거든요.]

30대 남성 유모 씨는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일정을 바꿔서 여행을 못 가게 됐는데도 환불해주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유모 씨/충남 논산시 : 저희는 '고투게이트'와는 환불 관련해서 통화 자체도 안 되고. 메일을 보내주지도 않고.]

아직 유씨는 일행 7명의 필리핀행 비행기 표 값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해외 예약 사이트에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1년 만에 3배로 늘었습니다.

피해의 80%는 아고다, 부킹닷컴 등 유명사이트 5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해외 사이트는 문제가 생겼을 때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소비자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결제할 때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문제가 생기면 카드사에 승인을 취소해달라고 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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