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EU '무역갈등' 고조…IMF, 세계 경제 전망 또 낮춰

입력 2019-04-10 07:28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 유지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 유지


[앵커]

세계 경제 확장 열기가 식고있다며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또다시 내려잡았습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갈등 등의 영향인데요. 여기에 미국과 유럽연합과의 무역관련 충돌도 우려해야할 상황이 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0억 달러의 EU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같은 미국에 방침에 EU는 보복관세를 매기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낮췄습니다.

지난 9개월 새 세 번째 하향 조정입니다.

IMF는 지난해 7월까지 3.9% 전망치를 유지하다가, 10월 3.7%, 올해 1월 3.5%로 낮춘데 이어 이번에 3.3%를 제시했습니다.

내년 성장전망치는 기존의 3.6%를 유지했습니다.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둔화, 글로벌 무역갈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불안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기타 고피나트/IMF 수석이코노미스트 : 세계 경제가 민감한 순간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전세계 국가 가운데 70%가 성장둔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IMF는 미국의 성장률을 기존에 비해 0.2%포인트 내린 2.3%로 제시했습니다.

유럽 경제 대국인 독일의 성장전망에 대해서는 1.3%에서 0.8%로 무려 0.5%포인트 깎았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에 제시한 전망치와 동일한 2.6%를 유지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미국과 유럽연합의 관세전쟁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럽연합으로부터 수입하는 110억 달러대 규모의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에 돌입했고, 유럽연합 또한 보복관세를 준비중입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한 유럽연합의 보조금 지급 관행이 철회될 때까지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끝난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모두 대서양 무역전쟁 촉발 우려에 1% 이내에서 하락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