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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여종업원 탈북은 박근혜 국정원 기획" 보도 파문

입력 2018-05-11 18:45 수정 2018-05-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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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에 방영됐던 내용인데요. 13명의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탈북이 20대 총선을 겨냥한 국정원의 '기획탈북' 가능성이 있다… 그런 내용이었잖아요.

[정강현 반장]

그렇습니다.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적인데요. 여종업원들과 함께 탈북한 류경식당 지배인 허강일씨 인터뷰를 했습니다. 본인은 국정원 정보원으로 활동하다가 귀순 요청을 받고, 종업원까지 다 데리고 오라는 말에 그렇게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국정원 측에서 당초 약속했던 것을 지키지 않았고, 그래서 이제라도 진상규명에 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인터뷰에 응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앵커]

여종업원 인터뷰도 나갔는데 "숙소를 옮기는 줄 알고 지배인을 따라나섰는데, 도착해보니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이었다" 그런 내용이었어요. 저희가 예단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자진탈북이라던 당초 정부 주장과는 상당히 배치되는 증언이잖아요.

[양원보 반장]

오늘 통일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시 검토한다는 말이죠. 탈북 당시인 2016년 4월 8일에만 해도 통일부는 당시 "자유의사로 왔다"고 했습니다. 탈북자 신상 비공개 원칙도 깨면서까지 사진까지 공개했었죠. 총선 5일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통일부는 오늘 "몇차례 면담을 시도했는데 당사자들이 이를 거부해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관계기관에서 통보해주는 내용을 토대로 판단했던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통일부가 그때 국정원이 불러주는 대로만 발표했다… 그런 구조가 되는 건데 아무튼 이 사안이 아직은 사실관계를 예단하기 이르지만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거니까 속보 내용을 잘 체크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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