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영환 "배달앱,과도한 광고…소비자에게 피해전가"

입력 2015-09-13 14:14 수정 2015-09-13 14: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영환 "배달앱,과도한 광고…소비자에게 피해전가"


김영환 "배달앱,과도한 광고…소비자에게 피해전가"


스마트폰 배달 어플리케이션(배달 앱) 시장이 과열되면서 생긴 업체간 광고경쟁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 상위 3개사의 지난해 매출합계는 566억23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위 3개사 합계 매출액 189억1400만원과 견줘 약 377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배달의민족(290억8700만원·51.4%) ▲요기요(186억5300만원·32.9%) ▲배달통(88억8300만원·15.7%) 순으로 집계됐다.

업체들은 그동안 카드결제 수수료 수익을 서비스 개선 등에 쓰지 않고 지나친 광고비에 투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영환 의원은 "한 업체는 지난해 매출액의 61%를 광고·선전비로 사용했다"며 "업체들이 광고에 대한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다보니 수수료를 내리지 못하고, 소비자자는 비싼 값에 음식을 사먹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했다.

배달앱이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배달의민족(5.5~9%) ▲요기요(12.5%) ▲배달통(2.5%) 등으로 평균 10% 수준이다.

배달의민족과 배달통은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낮은 편이지만 배달앱의 상위 노출을 위해서 가맹점에게 월 3만3000원에서 최대 7만7000원까지 광고비를 걷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배달앱 업체가 수수료 문제와 광고비 부담 전가로 소상공인의 수익이 줄어들자, 음식값을 올리고 서비스 질을 낮추는 소상공인도 생겼다"며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