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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이 콜 안 했는데…패배로 이어진 '본헤드 플레이'

입력 2015-04-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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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용어 '본헤드 플레이'의 본헤드는 뼈와 머리를 뜻하는 단어가 합쳐진 말로, '머리가 장식품'이라는 의미의 속어입니다. 결국, '본헤드 플레이'란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실수를 뜻하는데요. 오늘(22일) 온종일 '본헤드 플레이'가 화제였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주자만루에서 볼넷, 3루 주자만 밀어내기인데, LG 2루 주자가 홈을 파고듭니다.

그 순간 한화 포수 정범모 더그아웃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혼자 삼진아웃이라고 판단한 건데, 결국 한화 패배의 빌미가 됐습니다,

[중계방송 : 주심은 콜을 안 했습니다. 정범모 선수는 자신이 스트라이크라고 판정하고 1루로 공을 던져버렸어요. 이거 큰 실책입니다.]

정범모가 심판과 별도로 판단하고 움직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중계방송 : 심판이 콜을 하기 전에 본인이 먼저 들어갔어요. 이 부분은 한대화 감독이 좀 걸리는 거죠.]

팬들마저 이를 두고 '정범모 심판빙의' '정범모 심판놀이'라며 놀렸습니다.

프로야구엔 정범모 같은 본헤드 선수, 보너들이 좀 있는데 삼성 채태인도 그 가운데 하납니다.

우왕좌왕하다 2루를 건너뛴 채 3루로 내달리고, 땅볼 상황에서 어슬렁거리다 진루를 허용합니다.

단순 실점을 넘어 패배로 이어지는 본헤드 플레이, 비난이 쇄도합니다.

[이정남/한화 팬 : 화가 너무 많이 나서 정말 소리 지르고 욕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 류의 실수는 다시는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깨어있지 않으면 깨질 수밖에 없는 곳, 바로 야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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