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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초선거 무공천 전면 재검토…철회 고심 중

입력 2014-04-08 08:20 수정 2014-04-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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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오늘(8일) 오전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기초 공천 폐지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무공천 방침을 철회할지가 관심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한울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오늘 오전 기초 공천 폐지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초 무공천 고수 원칙에서 한 발 물러나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초 선거 무공천 방침과 관련해 국민 여론조사와 새정치연합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1로 반영한 결과에 따르겠다는 겁니다.

안 대표 측 한 핵심 관계자는 "국민과 당원 뜻을 물어서 현재의 무공천 원칙을 재확인하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대표는 어제 박 대통령과의 회동이 불발된 직후에도 무공천 고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무공천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 김한길 공동대표, 당내 중진급 의원들과 심야 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의 설득이 이어졌고 안 대표도 현실론을 감안해 무공천 철회를 고려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 무공천을 국민과의 약속으로 내세웠던 만큼 철회 방식에는 국민과 당원 의견 수렴 절차 등의 단서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안 대표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비공개 회의를 하며 최종 입장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입장은 9시 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오늘 오전 중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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