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황식 대 정몽준, 빅매치 이뤄지나?…바람몰이 기대

입력 2014-02-06 07: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꺽기 위한 새누리당의 필승카드는 거물급끼리의 경선입니다. 이른바 '컨벤션 효과'라는 바람몰이를 노리는 건데요, 김황식 전 총리와 정몽준 의원이 모두 출마의지를 보이면서 이런 전략에 일단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성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난 김황식 전 총리는 여전히 신중했습니다.

[김황식/전 국무총리 : (더 이상) 이야기 안 할게.]

하지만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회동 계획은 시인했습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 조만간 만날 거예요.]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도 어제(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6일 이후에 '윗선'에서 김 전 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는 특히 '총리까지 지내신 분이 말씀을 허투루 하진 않는다'고 말해, 최근 전해지고 있는 김 전 총리 출마설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20분 동안 단독 회동을 한 정몽준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지금 박원순 시장이 열심히 하고 계시는데, 제가 박원순 시장보다 더 새로운 관점에서 서울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서 할 일이 있으면 제가 결정을 하겠습니다.]

오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새누리당으로선 흥행몰이를 위해 어떻게든 김황식 전 총리와 정몽준 의원의 이른바 '빅매치'를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관련기사

정몽준-김황식 서울시장 빅매치 '고조'…장·단점은? 민주 "청와대 눈치보는 김황식, 기회주의적" 출마 의지 굳힌 김황식…경선 흥행에 사활 건 새누리 정몽준이냐 김황식이냐 … 청와대 "이기는 게 중요" 새누리 박민식 의원 "중진차출론은 우리끼리 총질하면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