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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도…강남 집 두고 세종 집 내놔

입력 2020-07-12 19:20 수정 2020-07-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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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청와대에 근무하는 다주택자들이 논란 끝에 속속 집을 팔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해서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비서관도 집 한 채를 처분하기로 했는데 서울 강남의 논현동 아파트를 남기고 세종시 주택을 내놨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주택 정책을 맡고 있는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세종시에 아파트를 각각 한 채 씩 갖고 있습니다.

한 달 안에 한 채만 남기고 나머지 주택을 모두 처분하라는 청와대 권고에 따라 윤 비서관이 내놓은 집은 세종시의 아파트였습니다.

지난 3월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시지가 기준으로 59.97㎡ 면적에 가격은 1억9400만 원, 논현동 아파트는 83.72㎡ 면적으로 가격은 5억6900만 원이었습니다.

윤 비서관은 "국민 눈높이와 노영민 비서실장의 지시를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가 아닌 세종시 주택을 팔게 된 이유에 대해선 "지금 서울에 근무중"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에 이어 윤 비서관 역시 지방 대신 서울 강남의 주택을 남긴 겁니다.

청와대는 지난해 12월부터 고위직 참모들에게 다주택 처분을 권고했지만 이제서야 실천이 이어지고 있단 지적입니다.

경실련은 앞서 "여전히 8명의 전·현직 청와대 고위 공직자가 수도권 안에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한 달 안에 이들이 모두 1주택자로 정리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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