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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누빈 6·13 민심버스, 유권자는 이미 예고하고 경고했다

입력 2018-06-14 20:32 수정 2018-06-15 01:54

"경제 활성화" 한목소리…"정당보다는 인물" 무너지는 지역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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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성화" 한목소리…"정당보다는 인물" 무너지는 지역색?

6·13 지방선거

[앵커]

지난 지방선거 기간 동안 저희 JTBC는 기자들이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민심을 듣는 '6·13 민심버스'를 운행했습니다. 사실 이 민심버스에서 들었던 유권자들의 말과 말들이 이번 선거의 성격과 향방을 명확하게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기에는 지역주의도 없었고, 진보와 보수라는 진영논리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최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권자들은 경제, 그중에서도 일자리를 말했습니다.

[이현자/경남 김해시 장유동 : 경제를 잘 살게끔 만들어주는 사람, 서민을 잘 살게 만들어주는 사람.]

[김성현/제주시 건입동 : 제일 중요한 건 청년들의 취업 일자리.]

[박병진/서울시 성내동 : 일자리 관련돼서 해결책을 잘 모색을…]

구체적으로 제조업 경기를 걱정하는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이용준/경남 창원시 상남동 : 제조업이 강점인데 조선업이 무너지고…]

[채상호/김해 동상시장 상인 : 우리아들도 그(조선업) 건으로 일하고 있는데 많이 힘들단다.]

한국 정치의 고질, 지역주의는 눈에 띄게 약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최초로 지방권력을 교체한 부·울·경, 즉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특히 변화의 조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대수/부산 국제시장 상인 : 자꾸 보수 보수만 할 게 아니라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안상주/부산 국제시장 상인 : 민생을 이해하는 시장님이 제일 좋죠, 당은 필요 없습니다.]

네거티브 선거운동의 힘은 갈수록 빠지고 있는 듯했습니다.

[사유철/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 도를 지나치는 네거티브는 보기 싫으니까 정책 싸움을…]

[안경호/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 네거티브를 하는 걸 보고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럼 유권자들이 민심버스를 통해 후보들에게 또 당선인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당부는 무엇이었을까.

[김송란/경남 창원시 중앙동 : 싸우지들 마시고, 우리 대한민국이 다 잘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우대식/창원 상남시장 상인 : 소상공인이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수열/제주시 납읍동 : 잘 살 수 있게끔!]

 

기획∥6·13 민심버스

민심버스에서 들었던 유권자들의 말… 지역주의도 없었고, 진보와 보수라는 진영논리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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