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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근절 함께해요"…거리로 나선 대한항공 직원들

입력 2018-06-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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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 직원들은 오늘(1일)도 거리로 나섰습니다. 매주 열던 촛불집회 대신 시민들과 함께 '갑질 근절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또 조양호 회장 일가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박영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서울의 한 대학가에 모였습니다. 

이번 주는 촛불 집회 형식이 아닌 갑질 근절 캠페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대한항공 기장 : (회사가) 스케줄 조치를 하면서 촛불집회 참석을 못하게 회사가 움직이고 있다는 정보를 저희가 입수했고요.]

대한항공 직원들이 집회 때 사용하는 영화 주인공의 가면과 스티커도 시민들에게 나눠줍니다.

길을 지나던 시민들도 관심 있게 직원들을 지켜봅니다.

[홍연주/인천 서구 : 마음이 좀 아프고 그래도 가면 뒤에 숨어서라도 행동하는 모습이 멋있어요.]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조 회장 일가와 회사 측의 대응에 따라 대규모 촛불집회와 함께 이런 소규모 캠페인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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