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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과실 사고 61%는 '스몸비족'…사상자 절반 10~20대

입력 2018-05-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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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을 걸으면서도 눈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사람들, 요즘 정말 많습니다. 사고도 많이 납니다. 주의력이 떨어진 상태로 길을 걷다가 난 교통 사고의 60% 이상이 휴대전화 때문이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며 정신없이 길이 건너는 여성, 그대로 차에 치여 넘어집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 역시 스마트폰을 보느라 차량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최근 3년간 한 대형 보험사에 접수된 보행자 과실 사고는 1723건, 이 중 61.7%는 휴대전화 사용 중 일어났습니다.

사상자의 절반 이상은 10~20대 젊은층이었고, 사고는 등교와 출근시간대인 아침 8시~9시 사이 집중됐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는 경우보다 스마트폰을 보며 조작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지영/충남 아산시 용화동 : 저도 걸어 다닐 때 핸드폰 안 보려고 하는데 보게 될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차에서 빵빵거릴 때도 있고 사고 날 뻔한 적도 있어서 위험한 것 같아요.]

이처럼 사고가 잦아지자 보행 중에는 스마트폰 화면이 자동으로 잠기는 앱도 개발됐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용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사고 예방에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화면제공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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