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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나흘만에 대설특보 해제…비행기 운항 재개

입력 2018-02-07 07:21 수정 2018-02-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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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에 나흘째 이어지던 대설 특보가 해제됐습니다. 다만 오늘(7일) 오전까지는 눈이 조금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한때 폐쇄됐던 제주공항 활주로는 밤새 제설 작업이 진행돼 비행기 운항이 정상화될 예정입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 때문에 제주공항 활주로에 눈이 쌓이면서 중단됐던 비행기 운항이 오늘 오전부터 재개될 전망입니다.

나흘째 대설 특보가 내려진 제주에선 어제 낮 12시15분부터 3시간 가량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권재현/서울 강남구 : 1시 반 비행기로 김포를 가려고 했는데 결항이 돼버려서 지금 대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때문에 출발 59편, 도착 48편 등 107편이 결항됐고 108편이 지연됐습니다.

수천명이 출발하지 못하고 이 중 500명 이상이 공항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제주도 전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무밭과 브로콜리 밭 등은 동해 피해로 한 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고애숙/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 소리가 이상하다고 해서 둘이 빨리 뛰어나왔어요. 5초 10초 이내에 나와서 바로 무너졌더라고요.]

또 도심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버스가 미끄러져 9명이 다치는 등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번 눈은 오늘 아침까지 산간지역에는 최대 30cm, 해안 지역에는 5cm 더 내린 뒤 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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