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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권 놓고 '안철수 복귀설'…당내선 반발도

입력 2017-08-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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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 수사에서 개입하지 않았단 게 밝혀진 만큼 이제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 당권을 다시 잡아야 한다는 이른바 '안철수 복귀설'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스스로가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아서 이 소문에는 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그러나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전당대회에 출마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말 한 마디에, 안철수 전 대표가 이번달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을 노릴 거란 소문은 더 커졌습니다.

제보 조작 사건과 무관하단 걸 검찰에서 확인받은 만큼, 이제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릴 거란 게 지지자들의 주장입니다.

안 전 대표에게 전대 출마를 권유했다는 한 측근은 "대안이 없다. 안 전 대표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일부 측근도 지난 주 "출마는 없다"던 단호한 입장에서 "아직 모른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비판도 나옵니다. 불과 20일 만에 "모든 걸 책임지겠다"고 사과해놓고 당권을 잡아 일선에 복귀하는 게 책임지는 모습이냐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박지원 전 대표는 오늘 안 전 대표와 통화했다며 "안 전 대표가 전대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표 역시 "정치는 생물"이라며 "안 전 대표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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