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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바늘 학대 의혹' 교사 잠적…경찰, 위치 추적

입력 2015-02-09 21:08 수정 2015-02-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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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주 어린이집 바늘 학대 의혹 사건을 지난주에 저희가 단독보도해 드린 이후 파장이 매우 컸습니다.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데, 해당교사는 경찰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들의 손과 발을 수차례 바늘로 찔렀다는 학대 의혹이 JTBC를 통해 처음 보도됐습니다.

[A양/피해 아동 : 여기에 이렇게 여기에 넣었어. (뭐를?) 바늘.]

[B군/피해 아동 : 선생님이 찌른 바늘이랑 같아요.]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한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후 다른 아이들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교사 한씨에게 자진출석을 수차례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한씨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잠적 6일째인 오늘(9일), 경찰은 바늘 학대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한 씨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4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냈지만 전혀 응답하지 않았다"며 위치추적을 통해 신병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한씨의 집도 찾아갔지만 비어 있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는 "연락이 닿지 않다가 이틀 전에 연락이 와 '몸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한씨가 출석하지 않으면 긴급체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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